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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의 원인 및 치료
» 작성자 : 최창환 » 작성일 : 2005-04-21 » 조회 : 6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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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Constipation)

변비란 특징적으로 장운동이 저하되어 배변시 통증이 있거나, 힘들면서 변이 딱딱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배변주기는 정상인에서도 하루에 세 번에서 일주일에 세 번까지 매우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대변을 보지 못한다고 해서 변비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일주일에 두 번 이하, 즉 3~4일에 한 번 정도 변을 보면 변비라고 하고, 그밖에 변을 볼 때 힘이 많이 들거나, 변이 딱딱하고 양이 적을 때, 변을 보고 나서도 대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있을 때 등도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비는 개개인에 따라 많은 고통이 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배출력의 약화, 장운동의 저하, 통과 장애, 좋지 못한 배변 습관 및 부적절한 배변훈련, 저섬유소 식이습관, 그리고 운동부족 등의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또한 전신적 질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비를 일으키는 전신 질환으로는 당뇨, 갑상선기능 이상, 뇌졸중, 대장암, 임신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마약성 진통제, 항우울제, 항경련제, 철분제제, 항고혈압제, 제산제 등의 약제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에서 종종 변비가 있다가 정상적인 장운동으로 바뀌거나 심지어 설사로 바뀌기도 하는 반면 많은 경우에서는 변비가 일생 끝까지 가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에서 경도 혹은 간헐적인 변비는 대개 별다른 문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최근에 변비가 생겼거나 배변습관이 최근에 변한 경우
2. 3일에 한 번도 배변을 못하거나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중등도 혹은 중증의 변비
3. 섬유질이 들어있는 단순 부피확장제로 자가치료를 해도 별 반응이 없는 변비
4. 직장출혈, 복통 및 산통, 오심 및 구토,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 등이 동반되는 변비
5. 임신중 혹은 수유중의 변비, 그리고 40세 이상에서 처음 나타나는 변비

기저 원인(약물, 갑상선저하증, 대장폐쇄 등)이 없는 경증의 변비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로 종종 개선될 수 있습니다.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보행, 수영, 달리기 등) 및 배변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배가 고프지 않다고 굶었다가 몰아서 먹거나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면 위와 장의 운동 리듬이 깨져서 좋지 않습니다. 섬유질은 하루 20~25g 이상, 물은 200cc 컵으로 하루에 8컵 정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의 예로 야채, 과일(껍질 포함), 곡류로 만든 빵, 시리얼, 자두, 옥수수, 콩, 귀리, 보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상품으로 나와 있는 일반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내 부피 확장성 하제는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여 변비의 초기 치료에서 가장 흔히 추천됩니다. 장내 확장성 하제의 예를 들면 메틸셀룰로오즈, 폴리카르보필(실콘), psyllium hydrophilic mucilloid(무타실), 맥아추출물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 대변 연화제(docusate sodium, docusate calcium 및 도큐세이트가 포함된 상품들), 자극성 하제(둘코락스(bisacodyl), 아락실(senna)) 등이 있습니다. 둘코락스와 같은 자극성 하제는 효과는 빠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대장 흑색소증, 대장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생기므로 습관적 사용에 주의해야 됩니다. 장세척이나 관장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전해질 장애와 허혈성 대장염, 직장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노인들은 주의해야 됩니다. 배변 습관의 잘못에 의한 대장항문운동실조(항문경) 환자에게는 바이오피이드백이라는 배변 훈련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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